자외선 차단제는 기본적으로 4계절 내내 사용해야 하고 특히 요즘처럼 여름 한낮에는 34도까지 올라가는 때에는 외출 시 꼭 발라야 하는 필수 아이템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기미 잡티는 물론 노화가 급속히 진행된다. 햇빛에 10분 이상만 노출돼도 자외선에 의해 활성산소가 많아지고 피부 장벽이 붕괴되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만 잘해도 노화와 피부암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내 피부에 맞는 것으로 찾아보자.
SPF ? PA ?
자외선은 파장이 3가지로 나뉜다.
100~280nm = 자외선 C(UVC)
280~315nm = 자외선 B(UVB)
315~400nm = 자외선 A(UVA)
UVC는 살균, 소독 효과를 볼 수 있는 자외선이며
자외선 차단 지수(SPF)는 자외선 B(UVB)를 말한다.
PA는 자외선 A(UVA)의 차단 지표이다.
우리 피부에 영향을 많이 주는 자외선은 UVA와 UVB이다.
UVA는 모든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영향이 있고 피부 색소침착 및 노화를 일으킨다.
UVB는 진피층까지는 못 오지만 에너지가 커서 화상, 백내장, 피부암을 유발한다.
SPF, PA 지수가 높은 게 좋은 걸까?
SPF 지수는 햇빛에 노출된 피부가 얼마나 빨갛게 되느냐가 기준이다.
SPF 50이라면 자외선의 1/50만 피부에 닿아 차단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PA 표시의 +는 피부에 도달하는 UVA가 1/2, ++이면 1/4, +++이면 1/8을 의미한다.
현재는 오존층 파괴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UVA의 양이 늘어나면서 ++++을 사용한다.
일상생활에서는 SPF 15, PA++ 정도만 되어도 안전하지만 보통 한 번 바르면 이후에는 덧바르지 않고
시중에 나오는 화장품도 수치가 낮으면 팔리지 않아서 SPF 40 이상인 것을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다.
제일 먼저 참고해야 될 사항은 내 피부 타입이 어떤 지다.
SPF 30 이상이면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에는 적은 수치의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덧바르는 게 나을 수 있다.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차이
무기자차는 물리적인 자외선 차단제로 자외선이 들어오지 못하게 반사시키고
피부에 자극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바르는 즉시 외출도 가능하다.
유기자차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피부에 흡수시킨다.
피부에 자극이 있고 효과를 보려면 외출 30분 전 발라야 한다.
잘 발리지 않고 두터운 느낌, 백탁 현상이 있다 / 선스틱 = 무기자차
촉촉하고 가볍다 / 선로션, 선크림 = 유기자차
요즘은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장점을 합친 혼합자차 자외선 차단제들이 나온다.
마스크는 자외선 차단이 되지 않는다
보통 모자 쓰는 것처럼 얼굴이 가려지기 때문에 마스크에 닿는 부위는 자외선 차단이 되겠거니 생각한다.
효과는 손수건 하나로 가린 정도일 뿐 유리창도 뚫고 오는 자외선 A를 차단하지 못한다.
KF94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하는 기능만 있고 자외선 차단 효과는 전혀 없다.
그리고 착용 시 피부를 압박하기 때문에 밀착되는 코 부위에 색소침착이 잘 생긴다.
아이들 피부에는 자극적이라
아이들은 영유아기 때부터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보다는 햇빛 노출을 피하고
6개월 이상부터는 외출 시 모자와 옷으로 최대한 가려주고 노출 부위에만 발라준다.
여름만 되면 갑자기 트러블이 일어나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 때문일 확률이 높다.
무색이지만 화장품을 바른 것과 같으므로 평소 쓰는 순한 클렌징만 써서는 안 된다.
아이들 세안제는 순한 성분이라 클렌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잔여물이 남기 때문이다.
이는 성인도 마찬가지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 후 눈 시림, 가려움, 여드름 같은 트러블이 생긴다면
성분이 좋지 않거나, 내 피부와 맞지 않거나, 세안 후 남은 잔여물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1. 외출 30분 전 사용
2.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사용하지 않아야
3. 스프레이 같은 뿌리는 제품은 코로 흡입하지 않도록
4 눈에 들어갔다면 바로 물에 씻어야
5. 내용물의 냄새나 색이 변했다면 버릴 것
6. 반드시 유통기한 내에 사용
7. 사용 후 이중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