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전증후군 PMS
월경 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정서적, 행동적, 신체적 증상들을 특징으로 하는 일련의 증상이 일어나며 유방통, 몸이 붓는 느낌, 두통 등의 신체적 증상과 기분의 변동, 우울감, 불안, 공격성 등의 심리적 변화 등이 있다.
사전에는 이러한 증상은 월경이 시작되면서 없어진다고 쓰여있지만
하루 만에 갑자기 없어지지도 않고 한 달이란 시간은 생각보다 짧다.
사람마다 월경 주기도 다르고 증상이 매번 같은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매일 반복되는 고통인 것이다.
약을 처방받게 된 것은 작년부터 갑자기 심해지기 시작한 근육통과 복부팽만이었다.
작은 일에도, 가만히 있어도 엄청 우울하고 불안한 정신상태는 덤.
특히 가장 스트레스였던 복부팽만은 생리를 시작해도 그대로 끝나도 그대로였다.
처음에는 자궁내막증이나 다낭성 같은 난소 질환이 생긴 걸까 싶어서 검사하러 갔는데
증상을 얘기하니 그냥 약을 먹어보라고 하더라.
그렇게 프리페민이라는 약을 알게 되었다.
생리와 상관없이 3개월 내내 매일 1개씩 복용하면 된다.
아그누스카스투스 열매 가 뭔진 모르겠지만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한다.
해외에는 건강기능식품으로도 나와있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다.
3개월치 90정 74,320원 (가격은 약국마다 다르다.)
비급여라 실비가 되지 않는다면 부담될 수 있는 가격이다.
바로 실비 청구해서 90% 돌려받았다. (보험금은 가입한 실비마다 다르다.)
필요한 서류 : 통원 확인서 / 처방전 / 진료비 영수증 / 진료비 세부내역서 / 약제비 영수증
진작 먹을걸
프리페민 약의 총평은 이러하다.
다른 약은 먹지 않았고 커피, 술 등 먹는 음식은 평소와 같이 먹었다.
일단 약은 생각보다 쓰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최대한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했는데 효과는 생각보다 빨리 나타났다.
3개월 내내 먹어야 되는 걸 보면 2달치는 다 먹어야 효과가 나타나겠군 싶었는데 웬걸
이제 한 달치 먹었는데 언제 아픈 적이 있었냐는 듯이 복통도 없고 복부팽만 증상이 없어졌다.
크게 짜증도 안 나고 화도 안 나고 그냥 안 좋은 생각이 안 난다. 어이가 없을 정도임 ㅋㅋ
약이 생각보다 잘 받아서 다행이긴 한데 계속 먹어야 될까 봐 걱정되기도 하다.
하여튼 아프고 예민한 상태는 모두 호르몬 탓이니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약을 먹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