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방송된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38화에서 풍자와 남보라가 나왔다.
풍자는 1년 전 인공 관절 수술을 했는데도 마취가 깨자마자 라이브 방송을 키는 등
쉬는 날이 하루도 없으며 일을 멈추지 못하겠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
본인이 잊혀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과 내가 쉬어도 되나? 라는 생각 때문에.
어릴 적 겪었던 가난도 한몫했다.
남보라는 매일매일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디지 못하겠고
오늘 하루 어제보다 더 나아진 게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며
원래 장사가 꿈이라 사업을 시작하는 등 계획적인 생활을 이야기했다.
이에 오은영은 풍자에게 "워커홀릭" 이고
남보라에게 "슈드비 콤플렉스"가 있는 거 같다고 조언하였다.
워커홀릭은 일을 안 하면 마음이 불편해서 강박적으로 하게 되고
일을 하지 않을 때 불안하고 외롭다고 느끼며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는 완벽주의로 이어지면서 워커홀릭의 30% 이상은 ADHD나 불안장애를 겪는다.
본인의 건강을 살피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단점이다.
슈드비 콤플렉스는 자기 자신으로 자연스럽게 살지 못하고
항상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상태이다.
하고 싶은 일 보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삶의 중심에 놓고 있는 경우이며
나는 언제나 이런 사람 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달린다.
주로 교사나 의사 등 사회적 기대치가 높은 직업군에서 나타난다.
워커홀릭과 슈드비 콤플렉스 모두 주변에서 볼 수 있고
본인도 모르게 겪고 있는 순간이 있다.
늘 열심히 해야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현대인이라면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증상들인 것 같다.
워커홀릭 테스트
1. 밥을 먹으면서도 일 처리를 한다.
2. 일 때문에 병원 가는 것을 여러 차례 미룬다.
3. 자려고 누웠는데 일 생각을 하면 잠이 안 온다.
4. 일 때문에 휴가를 계획하지 않는다.
5. 업무에 몰입하면 에너지가 솟아오른다.
6. 현재 일이 순조로운데도 미래에 대해 늘 걱정한다.
7. 카페인 없이는 하루의 시작이 어렵다.
* 7개 중 4개 이상 해당되면 워커홀릭!